아버지의 손
사고로 눈가가 크게 찢어져 응급실을 찾은 소녀가 있었습니다.
상처 부위가 예민한 곳이라 마취를 할 수 없던 의사는 아버지께 양해를 구했지만 소녀가 너무 어려서 걱정이었습니다.
“잠시 뒤에 상처를 꿰맬 텐데 민감한 곳이라 아주 조심해야 해. 잠시만 고통을 참고 가만히 있을 수 있겠니?”
“의사 선생님, 저는 바늘이 정말 무서워요. 하지만 치료를 받는 동안 아빠가 옆에 있어 준다면 울지 않을 수 있어요.”
소녀의 말을 들은 의사는 치료하는 동안 아버지가 옆에서 손을 잡아주도록 했습니다. 곁에 있는 아버지의 손을 잡은 소녀는 10바늘 가까이 꿰매는 동안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무사히 치료를 마쳤습니다.
아버지가 손을 잡아준다고 고통이 줄어들거나 치료가 금방 끝나진 않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를 사랑하는 소녀에겐 이 손이 세상에서의 그 무엇보다도 용기와 힘이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이 때로는 무엇보다 큰 용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나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주님이 내 옆에 늘 계시다는 이 사실이 우리들의 삶과 영혼에도 큰 위로와 힘이 되어야 합니다.
나를 누구보다 사랑하시고 함께 해주시는 주님의 손길과 함께함으로 세상을 이길 용기를 얻으십시오. 아멘!!
주님! 나를 안위하는 주님의 손을 느끼며 살게 하소서.
지치고 힘들 때마다 용기를 주시는 주님을 바라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