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목사님의 유학 시절 간증이다.
그의 유학 시절 중 가장 걱정되는 문제가 바로 십일조였다고 한다.
장학금으로 공부를 하는 입장이라 그것으로 생활하기가 무척이나 빠듯한데 거기에서
십일조를 낸다는 것은 너무나 힘에 겨운 일이었다.
첫 번째 장학금을 받았는데 그 돈에서 녹음기를 하나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강의 내용이 생각보다 잘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십일조를 내고 나면
녹음기를 살 여유가 없게 되어 십일조는 당분간 보류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주일 아침이 되었다. 한국인이 거의 없어서 외롭기는 했지만 언제나
충만한 은혜를 받던 교회로 갔다.
그런데 예배 중에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비록 녹음기는 못 사더라도 말씀대로
십일조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십일조를 드렸다.
예배가 끝난 후, 교회 목사님께서 한국 부인 한 분을 소개시켜 주었는데 그 분이
자기 집으로 초청하여 식사한 후에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혹시 녹음기가 필요하지는 않으세요?"
자신이 유학 시절에 쓰던 녹음기인데 없으면 주고 싶다고 했다.
그날 밤 기숙사에 돌아와서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하면서 행복감에 젖었었다고 한다.
자기는 어느 누구에게도 녹음기가 필요하다고 말한 적도 없는데, 말씀대로 순종하여
십일조를 하니까 자기가 필요한 것을 구체적으로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앞에
오직 감격하는 마음뿐이었다고 한다.
녹음기를 주셨다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은 마음까지도 헤아리고 채워주시는
그 놀라운 하나님의 돌보심에 감격했고, 유학 시절 내내 그렇게 자상하게 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간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