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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예화
2024.09.26 08:31

질서를 지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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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를 지키라

 
『아내와 한국에서 사역을 시작하던 초창기 사소한 일로 잦은 트러블을 겪었습니다. 가난했던 저는 치약을 쓸 때 뒤에서부터 눌러서 돌돌 말아가며 아껴 썼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미국 중산층 출신이라서 그런지 가운데 부분을 눌러서 쓰곤 했습니다. 뒷부분을 눌러서 쓰라고 몇 번을 이야기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너무 화가 난 저는 치약을 두 개 사서 하나는 아내용, 하나는 제 전용으로 놔두고 아내가 제 치약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메모를 써서 붙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게 무슨 부질없는 짓이었는지 정말 후회막심합니다. 미국에서 잘 살던 여인이 저 하나 믿고 이 가난한 나라까지 따라와서 그 고생을 했는데, 그까짓 치약 쓰는 게 뭔 대수란 말입니까.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로 사랑하며 살 시간을 너무나 많이 놓쳤습니다.
요즘 저는 매일 밤 아내의 발을 마사지해줍니다. 이때의 저는 극동방송의 이사장도 아니고 목사도 아니고 그저 사랑하는 아내 트루디의 행복한 남편일 뿐입니다. 이제는 병으로 몸이 불편하지만 60년간 함께 선교사역에 뛰어다닌 아내의 발을 마사지해주는 것은 제게도 너무나 큰 기쁨입니다.』 - 김장환 목사의 인생 메모에서
가정의 기초는 부부입니다. 자녀가 아무리 귀하다고 해도 서로의 배우자가 우선입니다. 성경이 제시하는 기초적인 질서를 지킴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큰 복을 누리십시오. 아멘!
주님! 부부간에 섬기고 배려하며 아끼고 사랑하게 하소서.
잘못한 것을 알지만 사과하지 못했던 일들을 오늘 사과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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