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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예화
2024.09.26 08:31

사슴뿔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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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뿔의 교훈

 
숲속에서 영역다툼을 치열하게 벌이던 사슴 두 마리가 있었습니다.
격렬한 싸움 중에 뿔이 뒤엉켜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지경이 됐지만 자존심 때문에 서로 조금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반나절이 지나자 배가 고파진 사슴들은 싸움을 멈추려 했으나 뿔이 뒤엉켜 빠지지 않았습니다.
굶어 죽게 생긴 사슴들은 그제서야 뿔을 빼려고 안간 힘을 쓰며 협동했지만 엉킨 뿔은 빠지지 않았고 결국 두 마리 다 굶어죽고 말았습니다.
산책을 하다 뿔이 엉켜 죽은 두 사슴을 본 한 분이 엉킨 뿔을 그대로 잘라 수도원에 걸어놓고 누군가 뿔을 보고 물어볼 때마다 두 사슴의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서로 힘을 과시하다가 죽은 두 사슴처럼 분노에 눈이 멀어 자존심만 내세우는 사람은 상대방도 죽이고 자신도 죽게 됩니다.”
배려와 양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뒤엉킨 사슴뿔은 독일 베벤하우젠에 있는 수도원에 지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대를 상처주고 아프게 하는 승리는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오히려 둘 다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그런데 세상 곳곳, 각 분야에 종사하는 책임 있는 사람들에게서 이런 모습을 봅니다.
옛사람의 이기적인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이 주시는 평안으로 가득 채우십시오. 아멘!
주님! 배려와 덕을 잃지 않는 유한 성품으로 변화시켜 주소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배려와 양보의 정신을 실천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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