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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예화
2024.11.30 21:23

소경과 난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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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경과 난쟁이

 

어느 궁궐에 아주 맛있는 과일이 열리는

신기한 나무가 있었다.

임금님은 두 사람의 경비원을 채용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소경이었고 한 사람은 난쟁이였다.

 

두 사람은 신비의 열매를 따먹고 싶었으나

너무 높은 곳에 과일이 열려 있어

따먹을 수가 없었다.

그때 두 사람은 골똘한 연구 끝에

묘안을 짜냈다.

소경이 난쟁이를 무등 태우고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린 쪽으로 이동하며 실컷 열매를 따먹었다.

 

임금님은 열매가 없어진 것을 알고

두 경비원을 문책했다.

그러자 두 사람이 각각 울부짖으며 호소했다.

 

“앞을 못보는 제가 어떻게 열매를 훔치겠습니까”

 

“난쟁이가 어떻게 저 높은 곳의 열매를

따먹을 수 있겠습니까”

 

임금님은 두 사람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비록 옳지 않은 일이라도 둘이서 힘을 합하면

묘안이 나오는 법이다.

하물며 좋은 일을 위해 여럿이 힘을 모으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까.

 

협동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다.

사람이 역경을 만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가족들의 협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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