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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예화
2025.03.23 07:13

실수를 덮는 따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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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덮는 따스함

 

 

플랑드르의 유명한 화가 피터 폴 루벤스(Peter Paul Rubens)에게는 많은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바로크 시대 최고의 화가로 명성을 날린 루벤스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만이라도 보려고 온 유럽의 젊은 화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한 번은 루벤스가 제자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던 중 급한 일이 생겨 자리를 비웠습니다. 루벤스의 그림을 더 가까이서 보고 싶었던 제자들은 그림 가까이에 몰려들었는데 그중 한 명이 물감을 쏟아 그림에 얼룩이 생겼습니다.

모두가 당황하던 차에 한 제자가 용감히 붓을 들고 얼룩진 부분을 다른 그림으로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왕 망친 거 어떻게든 혼이 덜 나려고 한 행위였습니다.

잠시 후 돌아온 루벤스는 제자가 덧칠한 그림을 보더니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가 그리려던 그림보다 훨씬 좋구나….”

이 한 마디로 루벤스의 명성은 더욱 높아졌고 덧칠을 한 제자 안토니 반 다이크(Anthony van Dyck)는 자신감을 얻어 영국 궁정의 수석 화가가 됐습니다.

모자라고 연약한 우리를 질책하기보다 따스하게 덮어주시는 주님의 사랑처럼 다른 사람의 실수와 모자란 부분에도 관대한 마음을 지녀야 합니다.

실수를 덮는 따스한 격려와 사랑으로 사람의 마음을 채우고 영혼을 살리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이 저의 실수를 용납하신 것처럼 저도 다른 이의 실수를 용납하게 하소서.

다른 사람의 실수에 되도록 화를 내지 말고 사랑으로 덮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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