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가 정답이다
동유럽 국가인 크로아티아에서 끔찍한 내전의 참상을 목격하며 자란 미로슬라브 볼프(Miroslav Volf)라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하루아침에 친구가 죽고, 가족이 죽는 전쟁의 참상 속에서 인간의 잔혹함과 세상의 허망함을 느꼈지만 볼프는 그런 와중에도 주님을 만나고 신학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볼프는 단 한 번도 말씀이 진리임을 의심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총을 들고 집으로 들이닥치는 군인들에게도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하라"라는 말씀을 적용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신학자가 되어서도 이 질문을 마음 깊이 품고 살던 볼프는 그래도 용서가 해답이라는 깨달음을 얻었고 그동안의 고찰을 정리해 「배제와 포용」이라는 책으로 풀어냈습니다.
이 책은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대학에서 볼프에게 신학을 가르치기도 했던 '희망의 신학자'였던 위 르겐 몰트만(Jurgen Moltmann)도 이 책을 보고 놀라 볼프를 찾아와 "정말로 그들을 용서했나?"라고 물었습니다.
"아직용서하지 못했지만 용서할 것입니다. 다른 정답은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진정으로 사랑하셨기에 모든 것을 용서해 주신 것처럼 주님의 사랑과 용서를 경험한 우리는 원수라 하더라도 용서하며 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론 할 수 없지만 주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할 수 있음을 고백하며 용서하십시오. 아멘!
주님, 원수라 하더라도 용서할 수 있는 사랑과 용기를 주소서.
내 마음과 감정까지도 주님께 맡기며 주님이 주신 힘으로 용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