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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빛깔과 교회

 

얼마 전 산길을 오르며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바라보다 교회도 마음의 빛깔이 서로 다르지만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공동체임을 느꼈습니다. 뜨거운 사랑으로 헌신하는 이는 붉은 마음을, 따스한 미소와 위로로 세상을 품는 이는 주황빛 마음을, 맑은 지혜와 기쁨으로 섬기는 이는 노란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여유와 온유로 감싸는 초록의 마음, 깊은 평안 속에 말을 아끼는 파란 마음, 믿음직하고 성실한 남색의 마음, 그리고 긍휼과 섬김으로 향기를 내는 보랏빛 마음이 함께 어우러집니다. 이 다양한 빛들이 모여 더욱 밝고 따뜻한 공동체를 이룹니다.

하지만 흰색이나 회색, 혹은 검은빛처럼 자신의 마음이 빛을 잃은 듯 느껴지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 마음이 연약하고 답답해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그들을 통해 더 깊고 진한 사랑을 깨닫게 하십니다. 우리가 서로를 살피며 사랑으로 품을 때 무채색 같던 마음에도 은혜의 색이 번져갑니다. 서로 다른 색이 모여 산을 물들이듯 우리의 다양한 삶과 마음이 주님 안에 머물며 서로 하나 될 때 교회는 가장 아름다운 빛을 냅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신 마음의 색으로 서로를 비추며 사랑의 공동체로 자라가기를 소망합니다.

서호석 목사(광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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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91 가장 중요한 생명
90 마음의 새를 쫓으라
89 전쟁 대신 평화를
88 영원을 위해서
87 세상이 실망하는 이유
86 이 또한 응답이다
85 은혜를 구하는 기도
84 하나님을 못 믿을 때
83 감사하려는 엄청난 노력
82 기도 응답을 위한 점검
81 새해 시작의 기도
80 주님과 함께 한 결단
79 은혜의 조건
78 세족식을 위하여 / 정호승
77 밥 얻어먹는 누나
76 아침 안개와 같은 인생
75 트집잡기
» 내 마음의 빛깔과 교회
73 소풍 같은 모임
72 러시모어산의 눈물
71 함께 성장하는 기쁨
70 다른 복음의 위험
69 행복과 축복의 차이
68 반드시 응답하신다
67 성장해야 지킨다
66 할 수 있다는 생각
65 인생의 의미
64 네 부모를 공경하라
63 하나님과 멀어지고 있을 때
62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61 추수감사절을 지켜낸 믿음
60 희망 나누기
59 타이태닉호의 비극
58 거장의 눈
57 서울 부자의 묘비명
56 기도의 기적
55 피해야 할 말
54 소망을 나누라
53 하나님의 울타리
52 있어야 할 곳, 해야할 것
51 신실한 친구
50 네 가지 교만
49 십자가에 못 박힌 삶 1
48 더도 덜도 말고 양치하듯이(like a brushing teeth, more or less)
47 1%의 신앙
46 가장 소중한 오늘
45 수고의 기쁨
44 하나님의 말씀
43 함께 하시는 하나님
42 빵 대신 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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