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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히틀러는 제1차 세계대전의 패배와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해 쌓인 독일 국민의 분노를 유대인에게 돌렸습니다. 마치 유대인을 제거해야만 독일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그릇된 종말론적 세계관을 퍼뜨렸습니다. 그 결과 약 600만명의 유대인이 희생되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히틀러는 여성에 대해서도 왜곡된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여성의 역할을 ‘아리아인 출산과 가사노동’으로 제한하고 사회 진출을 박탈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격화되자 부족한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여성을 대거 산업 현장으로 동원하는 모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유대인 혐오와 여성 편견은 정의가 아닌 독재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획된 이데올로기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잘못된 편견과 신념이 만들어낸 혐오는 매우 위험하고 무섭습니다. 오늘날에도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망국적 편 가르기와 혐오 조장 앞에 성경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약 2:1)고 가르치며 서로의 다름을 존중할 것을 명합니다. 자신과 다른 타인을 인정하고 품을 때 비로소 연합된 건강한 공동체가 이뤄집니다.

 

김민철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신학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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