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롤링배너1번
설교예화
2026.06.28 07:01

[겨자씨] 밀알과 역사

조회 수 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자씨] 밀알과 역사

 

지난주 다녀온 부산에서 첫 방문지는 유엔기념공원이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희생자를 모신 그곳에는 작은 수로가 있는데 열일곱 살에 전사한 최연소 호주 병사의 이름을 따 ‘도은트 수로’라고 불린다. 젊디젊은 청춘들이 연고도 없는 우리를 위해 죽었다. 부산에서 마지막으로 들렀던 곳은 부산지역 첫 교회인 초량교회의 역사관이었다. 부산 선교를 위해 많은 선교사님이 기꺼이 감당한 희생의 기록을 읽으며 마음이 숙연해졌다. 조지프 헨리 데이비스 선교사는 부산 도착 이틀 만에 병으로 죽었다. 이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진 뒤 호주 교회는 126명의 선교사를 우리에게 보내줬다. 전쟁통에 부산의 성도들은 피란민들에게 방 하나 내주는 일에 적극 동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산을 여행하며 깨달았다. 오늘의 부산은 역사의 고비마다 아낌없이 자신을 한 알의 밀알로 바친 분들의 희생 위에 세워져 있음을. 이번 여행에서 내가 누렸던 많은 것은 그 열매였다. 시내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의 흔적은 이 진실을 잊지 말라고 조용히 일러주고 있었다. 며칠째 질문이 내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 나는 후손들의 역사를 위한 밀알이 되고 있는가.

이효재 목사(일터신학연구소장)

<겨자씨/국민일보>


순위 닉네임 포인트
1위 하울림 59775점
2위 예배자 50703점
3위 엔돌핀 38390점
4위 로이 34695점
5위 하늘향기 27352점
6위 돌아온유다 18365점
7위 주정주정 12540점
8위 산세리프 8735점
9위 챨스 8505점
10위 동산위에 7745점


오늘ㅤ
11 / 21
어제ㅤ
126 / 401
전체ㅤ
411,090 / 1,54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