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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주소 | https://youtu.be/fK-QKwPzaW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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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색다른 음악을 소개한다.
해석에 따라 찬양이 아닐수도 있다.
우선 가사는 없다. 악기로만 구성된 연주음악이다.
어떻게 보면 이 음악을 접할때, '열린 결말'과도 같은 느낌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 곡을 소개하는 이유는. '감성' 때문이다.
시편8편에는 다음과 같은 고백이 담겨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경이롭다. 자연과학, 우주과학적 접근을 통하여 별의 탄생과 죽음, 그리고 그로인해
새로운 별이 탄생하는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지만, 시편기자의 표현처럼 그분의 손가락으로 만드셨고, 베풀어 두신 달과 별이라니..
언젠가 신앙의 요소에 있어서 철저한 감정의 배제를 두고 많은 갈등이 있었다.
젊은 시절엔 하나님을 향한 열정, 그리고 그때그때 밀려드는 그분에 대한 감동과 감격 그리고 나를 구원하신 감사에 대한
감정적 요소로 인하여 살아왔다면, 어느순간 지식이 집대성된 신학적 해석과 지적인 갈해를 통한 신앙이 자리잡으며.
철저한 판단과 해석적 관점으로만 신앙을 지켜왔던 것 같다.
한때는 지나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찬양음악(이 부분의 정의는 아직도 헷갈린다..)에 경계를 두어야한다는 말도 있었다.
그래서 보수적인 교단, 혹은 교회에서는 여전히 실용음악 장르를 배제하고, 혹은 시편찬송만이 진정한 찬송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데..한편으로는 하늘에 수놓인 엄청난 별들(나도 20살 시절 딱 한번 본 은하수는 내가 죽을때까지 잊을 수 없을것만 같다)
봄의 생명의 자람을 알리는 꽃눈, 온 자연과 사람도 성숙해가는듯한 풍성한 가을의 들판, 뜨거운 태양아래 맑은 바다.
사랑하는 자녀들의 자람과 또 피고지는 사람의 생명. 이 모든것들을 과학적 논리로 접근하여 기이함을 풀어내고 이해할 순 있지만,
같은것을 보며 우리가 저마다 느껴봄직한 각자의 마음과 생각과 해석은 실로 다를 것이다.
하나의 꽃을 보면서도 그 안에 우리의 삶과 감정을 담아내듯이.
우리는 그야말로 저마다 살아가는 삶의 주인공이었다.
인트로를 들으며 나는 넓은 들판에 가을바람에 물결치는 갈대숲을 생각했다.
그리고 드럼의 비트에서 사뿐하게 내딛는 걸음걸이를 생각했다.
중후한 트럼본의 소리는 무르익어가는 이 세상을 보라는 속삭임으로 들렸다.
그리고 그 가을이라는 풍경안에 내가 있음을, 그리고 더 깊은곳에서는 내 마음에 겨울이 속히 지나고
봄과 여름을 너머 열매맺는 가을이 오길 기대했다.
신앙의 감성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그 옛날 시편기자는 하늘과 달과 별을 보며 가슴벅찬 마음을 견디지 못해 이렇게 표현했으리라...
우리에게 눈을 허락하심은 주께서 주신 이 세상을 더욱 많이 보기 위해 존재할 것이다.
잠시 이어폰을 끼고, 혹은 스피커를 켜고
지금 움켜잡고 있는 일들과 업무를 살짝만 내려놓고
이 음악을 듣는동안 넓은 가을 들판에 자신을 놓이고 주님과 함께 그 들판을 거닐며
평안을 얻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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