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덕 신부의 하나님 나라

by 하늘향기 posted Jan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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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이루어가는 것이 곧 하나님의 의를 이 땅에 실현해 가는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대천덕 신부님은 하나님의 의를 하나님의 법 곧 하나님의 말씀을 실현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그 역할을 교회인 우리가 해야 하는 것으로 말씀한다. 그러나 교회가 하나님의 법을 실현하는 것에 미비하고, 실행하기는 하나 부분적으로만 실행하고 있기에 사회문제가 끊이지 않음을 말씀한다. 교회가 부분적으로만 실행하는 이유는 교회가 말하고 있는 복음이 온전한 복음을 말하지 못해서라고 진단한다. 수많은 교단과 교파가 있지만 대부분 치우쳐 있는 신학이고, 자기들만의 신학으로 서로를 비판하기 바쁘다. 정작 우리가 힘써야 할 하나님의 의의 문제에 대해서는 교회가 외면한채 소모적 논쟁만 벌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 책에서 교회는 복음의 영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교회는 영적인 문제에만 치우쳐 있지만 영적인 문제와 사회문제는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성경은 영혼도 중요하지만 물질도 중요함을 말하며, 죽음 이후의 천국도 중요하지만, 실제 이 땅에서 발을 딛고 살아가는 우리내 삶도 중요함을 말하기 때문이다.

 

오순절 성령강림 사건으로 신약교회가 출발하였을 때에 은사도 있고 열매도 있었고 복음의 확장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의 결과는 코이노니아였다. 코이노니아는 교제, 사귐이라는 뜻이 있지만 그것을 포함하여 서로를 가족처럼 돌보고 섬기는 것까지 포함된다. 그것이 사도행전 432-35절을 통해 나타난다. 교회에 하나님의 의가 성령의 강림을 통해 실현되는데 그 모습은 코이노니아로 나타나야 하며, 그것이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확장되어야 함을 말한다.

 

예수님은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7:38) 말씀하셨다. 즉 성령의 특징은 믿는 신자에게서 흘러나간다는 것이다. 성령은 내가 독점하고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로 흘러가 그들을 세우고 살리는 것이다. 성도는, 교회는, 그리고 이 땅의 모든 교회들은 하나님의 법이 이 땅 곳곳에 실현되는 일에 함께 일치를 이루어야 한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땅의 문제이다. 레위기 25장은 땅에 대한 안식년과 희년에 대한 하나님의 법이 나온다. 땅은 하나님의 것(25:33)이기 때문에 그 누구도 땅을 영원히 소유하지 못한다. 50년이 되는 희년이 되면 나팔을 불어 자신의 땅을 다시 돌려받게 함으로 이스라엘에 가난이 되물림되지 못하도록 하셨고, 그 누구도 영원한 종으로 살지 못하게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 이 법은 실행되지 못하였다. 이사야 61장에 메시아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하면 여호와의 은혜의 해를 선포”(61:2)하게 하시는 것이 메시아 사역임을 알렸고, 예수님은 공생애 시작 때에 회당에서 이 말씀을 직접 펴 읽으신 후 이 말씀이 너희 귀에 응하였다(4:21)고 선포하셨다. “여호와의 은혜의 해는 곧 희년을 말하는 것이며 구약에서 실행되지 못한 희년법이 예수님을 통해 실현되는 것임을 천명하셨다. 오순절 성령이 임하여 시작된 신약교회는 이 희년법이 작게나마 공동체 안에서 실행되어 성도간에 가난한 자가 없었다. 그러나 중세 교회를 거치며 교회는 옛 구약 백성들처럼 바알법을 실행했고, 지금 교회는 미숙한 신학으로 예수님이 선포하신 이 희년 사상을 사회속에 실행하지 못한 채 나아가고 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실 때 희년법은 완전히 성취되어 새 하늘과 새 땅을 이룰 것이다. 그러나 그때까지 성령받은 교회는 사회의 문제, 특별히 가난한 자들을 교회가 어떻게 도우며 하나님의 의를 어떻게 실행해 갈 것인가를 성경을 연구하며 기도하며 하나하나 실천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이 책은 좋은 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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