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롤링배너1번
한인희의 책 산책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장 성령과 종말론

종말론에 있어서의 성령의 역할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구약에서는 성령이 최소한 세 가지 방법으로 종말론과 연결되어 있다.

(1) 구약은 말하기를 성령은 어떤 예언적 징표들을 수반하는 최종적 종말론적 세대가 도래할 것에 대한 길을 예비할 것이라고 한다.

요엘 선지자의 이후에라고 부르는 그 어느 한 때에 일어날 것으로 예언하고 있다. 베드로는 요엘 선지자의 글을 인용하면서 그 후에라는 말을 이 마지막 날들(2:17; 한역은 말세에”)로 부르고 있다. 즉 성령 강림 사건이 말세의 도래를 알리는 위대한 사건 중의 하나라는 것이다.

 

(2) 성령은 장차 오실 구속자 위에 강림하며 그에게 필요한 은사들을 채워주실 분으로 구약은 말하고 있다.

이사야 11:1~2611~2절의 구절들에서 성령은 메시야의 삶 속에 영원히 그리고 중요하게 활동하시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3) 성령은 물질적 축복들과 윤리적 재생을 포함한 이스라엘의 미래적 새 생활의 근원이 된다는 것이 구약의 가르침이다.

이사야 44:2~4과 비슷한 구절인 에스겔 37:1439:24에도 있다. 에스겔 선지자는 국가적 축복들 뿐 아니라 개개인들이 새롭게 재생될 것도 예언한다(참조, 36:25-27).

복음서들에서 예수님은 성령이 구약의 예언을 성취하는 일에 여러 모로 연관이 되어 있음을 말씀하고 있음을 찾아볼 수 있다. 누가복음 4:17-19에서 예수님은 이사야 61장의 구절을 인용하면서 그 구절의 내용이 자기 자신에게 적용된다고 말씀하신다(4:21). 마태복음 12:28에서도 성령께서 그리스도에게 능력을 부어주시는 일이 바로 새 시대가 도래했다는 증거로 나타나고 있다.

복음서에는 네 개의 구절이 예수님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3:11; 1:8; 3:16; 1:33). 이는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들 위에 성령을 부여하실 능력을 소유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사도행전 1:6에서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다는 것이, 오순절에 발생한 성령의 쏟아부으심된 사건임을 밝혀진다. 동시에 이 사건은 위대한 종말론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바울도 성령을 특별히 종말론적 선물이며 새 세대의 계시자로 보고 있다. 게르할더스 보스는 바울에게 있어서 독특한 점은 그가 성령의 사역의 우주적 보편성을 이해하고 있는 점이라고 말한다. 성령은 모든 각 개인 신자들 안에 지금 거주하고 있고 동시에 그들의 종교적, 윤리적 삶의 모든 영역속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점이다. 바울에게 있어서 성령이란 미래가 현재 속으로 돌파하여 들어오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미래 세대의 능력들과 특권들 그리고 축복들이 이미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바울은 성령을 현세의 축복들을 훨씬 능가할 미래의 축복들에 대한 첫 열매들혹은 증표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울에게 있어서 성령의 시대(오순절로부터 재림 때까지)란 일종의 중간적 세대라고 할 수 있다.

 

갈라디아서 4:4-5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보내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의 자녀로 입양되게 하시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바울은 6절에서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고 말하고 있다. 즉 하나님은 참으로 그들의 아버지이시며 그들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자녀들)이라는 것을 신자들에게 확신시켜 주시는 분이 성령이시다.

 

신자들의 양자됨에 관해 바울은 로마서 8:14~16에서 말하고 있다. 여기서 양자의 영을 신자들 안에 있는 어떤 영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지 아니면 성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지 하는 점이다. 아마도 가장 무난한 해석은 양자의 영은 성령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은 우리의 양자됨과 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양자됨을 증거하시는 분이기도 하다.

 

로마서 8:16에서 성령의 역할이란 신자들의 영들과 신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확증하는 것이다. 현재형 동사인 증거하다는 성령의 이러한 증거가 단순히 과거의 어떠한 극적인 황홀했던 경우들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통하여 계속되는 성령의 역할을 나타내기 위하여 현재형이 사용되고 있다.

 

이제 바울은 성령이 신자들에게 확신시키는 그 양자됨에는 종말론적 차원들이 있음을 주지시키고 있다. 왜냐하면 19절에서 바울은 온 피조세계가 하나님의 아들들이 나타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이 뜻은 양자가 됨으로써 얻는 축복들과 특권들을 아직 하나님의 아들들이 충만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23절에서는 분명히 피조물뿐 아니라 또한 우리 자신들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느니라말씀한다. “구속으로 번역된 헬라어의 원래 뜻은 노예나 포로를 자유케 하기 위해서 보상금을 지불하고 그 노예나 포로를 다시 사 오는 것이다. 위의 본문에서 몸의 구석이라는 것은 우리 육체가 대부활 때에 모든 육체적, 지상적 제한성으로부터 자유케 되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 그래서 양자될 것은 앞으로의 일이며 동시에 우리가 고대하는 바이다. “풍성한 양자됨은 아직도 소망의 대상이다.”

 

우리의 양자됨과 관련해 바울이 로마서 8:17과 갈라디아서 4:7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후사들로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들이 되었다고 하는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우리의 양자됨의 최종적 완성으로서 생각되는 우리가 장차 받을 기업(유업, inheritance) 역시 성경 여러 곳에서 미래적인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참조, 고전6:9; 5:21; 1:14, 18; 3:24; 3:7).

 

양자됨과 관련하여 성령이 하시는 역할이란 우리가 참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의 후사들인 것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주는 일이며 동시에 이러한 양자됨의 풍성한 부가 예수님의 재림 전에는 나타낸 바가 되지 아니할 것도 우리에게 주지시키신다. 다시 한 번 우리는 이 세대의 특성인 이미와 아직사이의 긴장 상태를 발견하고 의식하게 된다.

 

또 한 가지는 첫 열매이다. 이 단어는 고린도전서 15:2023에서, 로마서 8:23에서 적용된다. 첫 열매란 무엇을 의미할까? 구약의 배경을 살펴볼 때(18:4; 26:2; 10:356-37). 추수 때의 시작을 상징한다. 즉 장차 올 대추수의 첫 시작을 암시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성령을 첫 열매로서 갖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장차 어느 날엔가 풍성한 추수를 우리가 거두어들일 날이 있다는 사실을 확신시켜 준다.

 

이것과 연관이 있는 성경적 개념으로 우리의 보증자”(.아라본)를 들 수 있다. 고린도후서 1:22; 5:5 그리고 에베소서 1:14에서의 의미는 나중에 돌려주어야 하는 약조물’(38:17~20에만 나옴), 전체의 금액 중에서 일부분을 지불하고 법적 권리를 우선 이전받는 효력의 예치금’, 계약을 유효하게 하는 보증금등을 뜻한다.” 다른 용어로 첫 분할불입금혹은 청약금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아라본이란 단어는 영어로 pledge 혹은 guarantee로 번역됨이 좋을 것이다. 이상의 세 구절(고후 1:22; 5:5; 1:14)에서 성령이 미래의 축복들과 하나님의 약속들의 성취를 보증하는 예치금으로 묘사되고 있다. 즉 신자들이 지금 현재 소유하고 있는 성령은 신자들의 구원의 미래적 완성에 대한 보증이며 약정이시다. 성령을 첫 열매로 지칭하는 그 의미는 현재의 영적 즐거움이 잠정적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 그러나 성령을 우리의 보증이라고 부르는 것은 최종적 성취의 확실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성령은 인()으로도 불린다. 신자들이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다는 구절이 신약에 세 번 기록되어 있다(고후 1:22; 1:13; 4:30). 신약 시대에 목자들은 종종 자기들의 가축에 인을 찍어 다른 사람들의 것과 구별을 지었다. 신자들이 인치심을 받았따는 것은 소유권의 증표를 암시하고 있다. 즉 성령으로 인치심을 얻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표시이다. 이것은 종말론적인 암시들을 던져주고 있다. 첫째로, 성령을 인으로서 우리가 받았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을 확신시켜 준다. 이것은 미래에 대한 안전을 내포하는데, 즉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기업을 최종적으로 얻게 될 것이라는 확실성을 의미한다.

 

끝으로 신약성경이 어떻게 성령을 육체의 부활사건과 연관시키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성령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의 관계을 가장 분명하게 언급하는 성경은 로마서 1:3~4이다.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그리스도가 처음에 가지셨던 존재방식은 다윗의 씨로부터였다. 즉 부활전의 그리스도의 존재방식이었다. 반면에 그리스도의 후기 존재방식은 죽은 자들로부터의 부활이다. 이는 성결의 영으로 표현된 것으로 부활 이후의 존재방식이다. 성령께서 주님으로서의 그리스도의 품격을 나타내는 도구이며 양식이며 방식인 것이다. 성령께서 그리스도의 부활에 능동적으로 활동하셨다는 내용이 로마서 8:11에 암시적으로 내포되어 있다. 성령이 그리스도의 부활사건에 능동적 역할을 담당하셨다면 바로 그 성령은 신자들의 부활에도 능동적으로 간여할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은 장차 어느 날에 우리의 육체들이 그리스도가 이미 들어가신 그 영화로운 존재를 함께 얻기 위해서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킴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한 보증인으로 묘사되고 있다.

 

신자들의 부활에 성령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고린도전서 15:42~44에 더욱 밝히 드러나 있다. 본문에서 신령한 몸이란 비물질화된 몸이 아니라 오히려 성령의 지배하에 온전히 놓여 있는 육체를 의미한다. 이상과 같은 구절의 빛 아래서 볼 때 성령은 육체의 부활을 가능케 하는 능동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활이 일어난 후에 그 부활의 육체를 지탱하고 인도해 주시는 일을 담당한다.

 

 

결론적으로 성령을 소유함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들은 장차 올 세대의 축복들을 우선적으로 맛보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육체의 부활에 대한 담보와 보증은 성령을 소유함으로써 갖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첫 열매를 가진 것에 불과하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축복들을 풍성히 향유하는 그때 곧 하나님의 왕국의 최종적 완성의 때를 갈망하고 바라다 보고 있는 것이다.


한인희의 책요약

한인희의 책요약

  1. No Image 07Aug
    by 하늘향기
    2023/08/07 by 하늘향기
    Views 278 

    개혁주의 종말론(A.후크마) 2부 미래 종말론. 제 9장 중간상태

  2. No Image 05Jul
    by 하늘향기
    2023/07/05 by 하늘향기
    Views 222 

    개혁주의 종말론(A.후크마) 2부 미래 종말론. 제 8장 영혼 불멸론

  3. No Image 05Jul
    by 하늘향기
    2023/07/05 by 하늘향기
    Views 215 

    개혁주의 종말론(A.후크마) 2부 미래 종말론. 제 7장 육체의 죽음

  4. No Image 23Jun
    by 하늘향기
    2023/06/23 by 하늘향기
    Views 232 

    개혁주의 종말론(A.후크마) 1부 시작된 종말론. 제 6장 “이미”와 “아직” 사이의 긴장

  5. No Image 23Jun
    by 하늘향기
    2023/06/23 by 하늘향기
    Views 209 

    개혁주의 종말론(A.후크마) 1부 시작된 종말론. 제 5장 성령과 종말론

  6. No Image 09Jun
    by 하늘향기
    2023/06/09 by 하늘향기
    Views 183 

    개혁주의 종말론(A.후크마) 1부 시작된 종말론. 제 4장 하나님의 왕국

  7. No Image 09Jun
    by 하늘향기
    2023/06/09 by 하늘향기
    Views 193 

    개혁주의 종말론(A.후크마) 1부 시작된 종말론. 제 3장 역사의 의미

  8. No Image 09Jun
    by 하늘향기
    2023/06/09 by 하늘향기
    Views 216 

    개혁주의 종말론(A.후크마) 1부 시작된 종말론. 제 2장 신약 종말론의 본질

  9. No Image 09Jun
    by 하늘향기
    2023/06/09 by 하늘향기
    Views 227 

    개혁주의 종말론(A.후크마) 1부 시작된 종말론. 제 1장 구약에 나타난 종말론적 개관

  10. 대천덕 신부의 하나님 나라

  11. No Image 11Jan
    by 하늘향기
    2023/01/11 by 하늘향기
    Views 207 

    히브리서 13장 5-15, 18절(메세지 성경)

  12. No Image 11Jan
    by 하늘향기
    2023/01/11 by 하늘향기
    Views 292 

    히브리서 11장 32절~12장 17절(메세지 성경)

  13. No Image 14Dec
    by 하늘향기
    2022/12/14 by 하늘향기
    Views 162 

    기독교 강요- 2권: 7장. 율법의 목적(2)

  14. No Image 14Dec
    by 하늘향기
    2022/12/14 by 하늘향기
    Views 151 

    기독교 강요- 2권: 7장. 율법의 목적(1)

  15. No Image 12Dec
    by 하늘향기
    2022/12/12 by 하늘향기
    Views 183 

    기독교 강요- 2권: 6장. 중보자-오직 그리스도

  16. No Image 07Dec
    by 하늘향기
    2022/12/07 by 하늘향기
    Views 188 

    기독교 강요- 2권: 5장. 자유의지에 대한 논박(2)

  17. No Image 06Dec
    by 더락
    2022/12/06 by 더락
    Views 175 

    기독교 강요- 2권: 5장. 자유의지에 대한 논박(1)

  18. 죄 죽임-존 오웬(6) 6부. 죄 죽임의 수단

  19. 죄 죽임-존 오웬(5). 5부 죄 죽임을 위한 개별적 지침(3)

  20. 죄 죽임-존 오웬(5). 5부 죄 죽임을 위한 개별적 지침(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순위 닉네임 포인트
1위 하울림 64150점
2위 예배자 50913점
3위 엔돌핀 41405점
4위 로이 39035점
5위 하늘향기 27407점
6위 돌아온유다 18365점
7위 주정주정 12540점
8위 챨스 11665점
9위 산세리프 8735점
10위 동산위에 7745점


오늘ㅤ
350 / 451
어제ㅤ
2,800 / 4,749
전체ㅤ
492,112 / 1,841,894